충북도는 이달 중순 선정위원회를 열어 차기 금고를 지정키 위해 4일 오후 6시까지 도금고 제안서를 접수한다고 3일 밝혔다.
앞서 도는 금고약정기간을 종전 2년에서 3년(2012년 1월∼2014년 12월)으로 1년 연장하는 방침을 정했다.
제1금고는 일반회계와 6개 특별회계, 식품진흥기금·중소기업진흥기금 등 2개 기금을 관리하고 제2금고는 나머지 14개 기금을 운용토록 했다.
올해까지 1금고에 일반회계와 기금을, 2금고에 특별회계를 각각 배정했던 도가 내년부터 이같이 변경함으로써 1금고 평균잔액 규모는 올해 90%에서 85%로 줄어들고 2금고 평잔은 10%에서 15%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여 그만큼 2금고의 매력이 커졌다.
현재 1금고를 맡고 있는 농협과 2금고를 운용하는 신한은행이 제안서를 제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민은행과 기업은행도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올해 충북도의 예산규모(당초예산 기준)는 일반회계 2조5952억원, 특별회계(공기업특별회계 제외) 2180억원, 기금 2171억원으로 모두 3조303억원에 이른다.
청주/염광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