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작품 ‘미처 다하지 못한 이야기’)
대전 롯데백화점(점장 심경섭) 8층에 위치한 롯데갤러리는 지난 4일부터 16일까지 2011년의 다섯번째 창작지원전으로 ‘기억의 경계’라는 테마로 이인희 작가의 작품을 전시한다. (사진)
이인희 작가는 무관심하고 냉혹한 현실 속에서 버림받고 상처 입은 인간을 비롯한 뭇 생명과 사물들을 위로하고 치유하는 행위로서 작업을 지속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간 자신의 작업을 정리해 자신의 작업 주제와 의미를 강화해줄 사진과 입체 작업들을 보여준다.
그간 틈나는 대로 이곳 저곳을 여행하며 작업에 적합한 장면을 포획하고 조합해 그 안에 자신의 작품 이미지나 일상의 사물을 등장시킴으로써 치유의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하도록 해왔다.
전시에는 사진작업과 더불어, 타인에게는 무의미할지 모르지만, 자신과 함께 함으로써 의미를 가질 수 있었던 일상의 사물들을 재료로 사용해, 주체와 대상 사이에 만들어지는 관계와 의미의 상대성, 혹은 덧없음을 드러내는 입체작품들이 함께 전시된다.
롯데갤러리의 전시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8시까지로 백화점 영업시간에 맞춰 진행된다. (문의 042-601-2827~8)
/강선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