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 부석면 창리 천수만 일대 철새생태공원인 ‘서산 버드랜드’가 지난주 부분 개관한 가운데 정기휴관일인 7일 특정인에게만 문을 연 사실이 드러나 특혜 시비가 일고 있다.(사진)
이날 오전 서산시청 과장급 이상 간부 부인들의 친목모임인 ‘국화회’ 회원 30여명은 철새탐조시설인 서산 버드랜드를 찾아 관람을 했다는 사실이 <대전 KBS>보도로 확인됐다.
이들 회원 가운데는 지난달 10·26 재보선에서 당선된 이완섭 서산시장 부인도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시청에서 제공한 관용버스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돼 특혜의혹에 휩싸였다.
또, 휴관일인 월요일에 간부공무원 부인들의 방문으로 쉬고 있던 공무원들이 출근하는 사태가 빚어지면서 곱지 않은 시선이 쏟아졌다. 하지만 정작 이곳을 찾았던 관람객들은 휴관일인 관계로 관람을 못한 채 발길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4일 부분 개관한 ‘서산버드랜드’는 ▲철새박물관과 입체(4D)영상관 ▲야외공연장 ▲부대시설 등이며 철새전망대, 동물구조센터, 생태탐방로 등은 내년 말 모두 완공된다.
‘서산 버드랜드’는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0시~오후 5시 무료 개방되며 매시 정각에 생태해설사가 해설서비스를 한다.
/이인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