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충북도립대 등록금(수업료+기성회비)을 단계적으로 인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수업료 50%가 인하되며 향후 단계적 확대 여부는 등록금 인하에 대한 효과와 제반여건 등을 충분히 고려해 장기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2012년 충북도립대 학생 1인당 등록금은 올해보다 수업료가 50% 인하(등록금 전체로는 30% 인하)돼 현재 299만6000원에서 210만9000원으로 88만7000원이 인하되며 이에 필요한 8억1100만원을 2012년도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지난 7일 간부회의에서 충북도립대 반값등록금 추진 검토를 지시한 바 있으며 충북도는 지역여론과 도의회의원, 시민 사회단체 대표, 도내 대학관계자 등 사회 각 분야의 의견을 수렴해 이와 같이 결정하게 됐다.
한편 충북도립대는 학과 간 인력조정 등 자체 구조조정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바이오·솔라산업 등 충북의 미래를 선도할 신성장 산업과 연계한 전문화된 기술교육을 강화, 안정적인 취업기회 확대는 물론 충북의 미래 먹거리 동력창출에 앞장서는 대학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청주/염광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