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의 날을 맞아 개방화 시대의 어려운 역경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강소농 육성을 위해 마련한 ‘제18회 보은군농업인대회 및 제57회 4-H경진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보은군이 후원하고 보은군농업인단체협의회(회장 전광수)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11일 보은문화예술회관 및 뱃들공원에서 정상혁 군수, 이재열 군의회 의장 등 주요 내빈과 6개 농업인단체 회원 2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 유공회원 표창, 화합한마당 잔치 등 다양하게 펼쳐졌다.

유공회원 표창에는 군의 농업기술보급과 경영, 유통을 통해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한 6개 농업인단체 우수회원 6명, 영농기술개발 6개 분야 7명, 조직활동 유공회원 11명, 유공4-H지도교사 1명, 유공4-H회원 1명, 유공농촌지도자 3명 등 모두 29명이 수상했다.

화합 한마당 잔치에서는 협력공튀기기, 바쁘다바빠, 단체줄넘기, 투호, 훌라후프 경기 등 함께 어울려 웃고 떠드는 즐거운 시간속에 읍·면별 농업인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계기의 장을 마련했다. 또한 바쁜 농사일 속에서도 틈틈이 갈고 닦은 신력을 뽐낸 읍·면별 장기자랑이 개최됐고 농업인단체에서 마련한 푸짐한 경품 추첨도 있었다.

전 회장은 대회사에서 “농업인이 살아남기 위해선 선진 농업정보 공유, 유통구조 개선, 효율적인 농업경영 등을 토대로 친환경농업으로 깨끗하고 질 좋은 안전한 먹거리 생산만이 살길이다”며 “농업인단체가 중심이 돼 지혜와 힘을 모아 농촌의 새로운 희망으로 거듭나자”고 말했다.

정상혁 보은군수는 격려사에서 “농정방향에 대해 지역특화작목의 집중육성과 다품목 소량생산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농·특산물 생산해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친환경농업과 조사료 생산기반조성 확대, 보은 농·특산품의 적극적인 판매”를 약속했다.

보은/김석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