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축구동호인들이 화합의 장을 만들며 힘찬 킥오프를 했다.

보은군체육회, 보은군축구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보은군축구협회(회장 신병인)가 주관한‘제12회 보은군체육회장기 및 제27회 보은군축구협회장기 차지 축구대회’가 13일 보은공설운동장 및 생활체육공원 A,B구장에서 열렸다.

대회는 정상혁 보은군수 등 주요내빈의 축하와 격려속에 군내 사회단체 및 직장인 축구 동호인 19개팀 400여명과 연예인 회오리 축구단 25명 등이 참가해 직장과 동호회의 명예를 걸고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맘껏 발휘했다.

경기는 체육회장부와 축구협회장부로 나눠 진행되며, 체육회장부는 군내89~71년생(22~40세) 직장, 동호회 등에서 뛰는 선수들로 모두 10개팀이 토너먼트로 경기를 치렀다.

또 축구협회장부는 군내 70년이전 출생자(41세 이상) 직장, 동호회 등에서 뛰는 선수들로 모두 9개팀이 승부를 가렸으며 방송인 강석, 영화배우 유오성, 방송인 조영구 등이 회원으로 참가하고 있는 연예인 회오리 축구단(단장 강석)이 참가했다.

이날 많은 관중들은 일찍 경기장을 찾아 그동안 숨겨왔던 연예인들의 축구 실력을 보고 함께 응원하며 축제의 분위기를 만들었다.

참가한 선수들도 축구공 하나에 뛰고 부딪치며 넘어지면서도 함께 뛰는 동료의 손을 잡으며 다시 일어나 뛰고 서로를 이해하며 격려하는 등 열띤 경쟁속에서 한마음 한뜻이 돼 우의와 화합을 이뤘다.

보은군축구협회 신병인 회장은 “그동안 쌓은 실력을 겨루며 각 클럽과 사회단체 회원들이 협조하고 화합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 깊은 대회였다”며 “특히 회오리 축구단이 참가해 대회 홍보는 물론 많은 관중들과 함께 즐겁고 풍성한 대회를 치르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보은/김석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