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15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우암산 순환도로 정비와 걷기길 조성’에 대해 전문가의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황희연 충북대학 교수(도시계획), 박병호 충북대학 교수(교통), 권상준 청주대학 교수(조경), 산림, 문화 분야 등의 전문가와 시민단체인 염 우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충북 생명의 숲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시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부터 우암산 순환도로를 일방통행으로 전환할 경우 교통체계 변경에 따른 주민불편 최소화 방안, 숲길조성에 따른 환경(산림)훼손 최소화 방안, 등산로와 옛길과의 연계 및 확대조성 방안, 기타 명소화 조성방안 등에 대한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또한 앞으로 우암산 순환도로 정비와 걷기길 조성사업은 이번 전문가 자문회의 결과를 반영해 다음 달 시민을 대상으로 한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공청회는 일반시민의 다양한 의견도 수렴해 연말까지 사업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지난 7월부터 기본구상에 착수하고 현재 양방통행의 자동차 위주로 이용되고 있는 우암산 순환도로를 일방통행으로 전환 보행로 확대 등을 통해 안전한 보행여건을 조성해 시민이 즐겨 찾는 여가와 휴식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시는 기초조사, 명칭공모, 교통량조사와 설문지를 통한 시민의견조사를 진행해 왔다.
청주/염광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