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안내면(면장 박범규)과 경기도 광명1동(동장 심재성)이 펼치고 있는 도시와 농촌간의 교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07년 안내면과 광명1동이 도시-농촌간의 상생과 협력을 위한 교류에 물꼬를 튼 이후 이들 지역은 해마다 3~4번씩 왕래하며 우정을 쌓고 있다.
광명1동 주민자치센터(대표 조남달)와 안내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조완승)이 주축이 돼 만남을 주선하며 도시민들이 안내면 옥수수·감자 축제에 방문해 체험행사와 지역 주민들과의 화합의 무대를 갖기도 하고, 옥천군민체육대회에 참석해 안내면 주민들을 응원하기도 한다.
또한 광명1동 주민들은 안내면에서 생산되는 친환경농산물인 단호박, 옥수수, 감자, 고사리 등의 농장에서 직접 농작물을 따기도 하고 상경해서 직거래장터 형식으로 팔기도 한다.
겨울 김장철을 맞아 이들은 18일, 25일 두 차례에 걸쳐 안내면 대청농협(조합장 이병준)이 올해 처음으로 판매하고 있는 절임배추를 10t가량(1200만원정도) 구입해 간다.
또 안내에서 생산되는 쌀, 콩, 찹쌀, 냉동옥수수·감자 등 1000만원정도 구입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안내면 주민들은 ‘광명시 시 승격 30주년 행사’에 참석해 동민들과 함께 축하의 한마당 시간을 가졌으며, 또 매년 직거래 되는 가격으로 동사무소 광장에서 안내 친환경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옥천/최영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