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종 전 충북도지사(사진)가 모교인 왕미초등학교와 제천중학교, 제천고등학교에 도서를 기증했다.
이 전 지사는 지난 21일 출판사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가 담긴 ‘성공한 내 모습을 상상하라’라는 책자를 모교인 왕미초등학교에 40권과 제천중학교, 제천고등학교에 각각 80권씩 모두 200권을 기증했다.
이 지사는 이에 앞서 지난주 모교인 초중고등학교 교장에게 전화를 걸어 이 같은 의사를 밝히고 도서출판 행복에너지 권선복 대표에게 직접 주문해 발송하도록 조치했다.
이 전 지사는 “내 이야기와 함께 실린 다섯분들의 살아온 성공스토리가 롤모델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판단이 들었다”면서 “이 책이 모교 후배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동기부여의 역할을 하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책을 기증하게 된 동기를 설명했다.
제천중학교 이성범 교장은 “지난주말 이 전 지사로부터 후배들이 읽고 도움이 될만한 좋은 책자를 기증하고 싶다는 전화가 직접 걸려왔었다”면서 “이 전 지사의 뜻에 따라 입시가 끝나면 3학년을 포함한 전체 학생들에게 기증도서를 읽히고 독후감을 발표하도록 해 발표력과 함께 모든 학생들이 공감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져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지사가 기증한 ‘성공한 내 모습을 상상하라’는 사단법인 성공자치연구소 정문섭 소장이 이달에 출간한 신간으로 이원종 전 충북도지사와 한국거래소 김봉수 이사장, 박재갑 국립암센터 초대원장, 자화전자 (주) 김상면 대표이사, 세미텍(주)김원용 대표이사, 정크아트 오대호 대표이사 등 6명의 성공스토리가 담겨 있는 자기계발 도서이다.
이원종 전 지사는 현재 성균관대학교 석좌교수이자 한국지방세연구원 초대 이사장을 맡고 있다.
제천/조태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