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이 지난 22일 대한민국 국회에서 가결되고 발효를 앞 둔 시점에서 청원군이 발 빠르게 대응방안을 마련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번 한미 FTA 체결은 ‘쌀’은 양허에서 제외 되지만, 사과, 배는 10 ~ 20년차까지, 포도는 성수기시 17년차까지, 고추 및 마늘 등은 15년차까지 단계적으로 현행 관세가 철폐되는 관계로 농업분야에 타격이 불가피 할 전망이다.
청원군은 이에 따라 피해가 예상되는 농업분야에 오는 2014년까지 총 1405억원을 투자해 선택과 집중에 의한 농업경쟁력을 강화하고 농업 생산기반의 체질을 개선해 안정적인 농업소득 보전과 경영안정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먼저 년 1억 원 이상 1000호를 반드시 양성해 지역농업의 핵심 리더로 육성하고, 친환경 농업생산기반구축, 친환경 예방자재 지원확대, 대한민국 로하스인증 연속적 획득 등 ‘전국 최고의 친환경 농업육성’을 위해 407억원을 투자하며 또한 쌀 소득 보전직불금 지원(자체), 명품농산물 계약농가 장려금 지원(자체), 벼 육묘장 지원 확대, 농기계 임대은행 확대 등 ‘농업소득 및 경영안정’을 위해 203억원을 투자하는 한편, 브랜드 육성사업 추진 등 ‘고품질 기능성 쌀 생산 유통분야’ 43억원, 청원생명 핵심품목 집중 육성 등 ‘청원생명 공동브랜드 명품화’에 164억원, 신규 비닐하우스 설치 지원 등 ‘시설채소 확대 육성’에 152억원 과수 저온저장시설 확대 등 ‘경쟁력 있는 과수산업 육성’에 101억원을 투자 한다.
또한 대미 수출시장 개척, 과수 및 신선채소 등 수출 품목을 다변화 하는 등 ‘농산물 수출을 촉진’해 한미 FTA에 적극적인 공세를 하는 한편, 농산물 유통기반시설 확대 구축, 학교급식 지원확대 등 로컬프드 활성화, 인터넷 온라인 판매망 확대, 청원생명축제 명품화 등 ‘농특산품 판매망 확대’를 위해 335억원을 집중 투자하고 지식과 경영능력을 갖춘 전문 벤처농업인 육성 등 ‘우수전문 인력 3000명’을 특별히 육성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한미 FTA와 관련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 행정력을 집주해 군 자체의 대응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원/오효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