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 핵심사업인 제2충청내륙고속화도로 등 5년간 국도·국지도 사업이 예비타당성 검토를 통과함에 따라 가속도가 붙게 됐다.
24일 도에 따르면 2011년 이후 5년간의 국도·국지도 사업에 대한 일괄 예비타당성 검토 결과 충북도의 핵심사업인 제2충청내륙고속화도로의 핵심구간인 영동~보은 국도 19호선 등 7개 사업이 통과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이번에 진행된 일괄 예비타당성 검토는 제3차 국도·국지도 5개년계획(2011~2015년) 반영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10월말까지 전국의 90개 사업을 대상으로 실시돼 경기 9건, 경북 8건, 충북 7건, 충남 5건, 경남 4건, 강원·전북·전남 각 3건, 인천 1건 등 모두 43개 사업이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충북의 7개 사업은 영동~보은 26.6㎞(국도 19호선), 도계~진천 7.7㎞(국도 21호선), 음성~괴산 9.6㎞(국도 37호선), 북일~남일1, 2공구 13.1㎞(청주시 국도대체우회도로), 남일~보은 2공구(국도 25호선) 10.0㎞, 상촌~황간(국지도 49호선) 20.1㎞이며, 이는 전국의 일괄 예타 대상사업 건수의 약 16.3%를 차지하는 것으로 시도별 예타 확보율은 70%로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성과를 보였다.
이로써 충북은 지역연계 간선도로의 단절구간 연결, 우회도로 건설을 통한 도시지역 교통문제 해결 등을 통해 충북도가 가장 핵심적인 키워드로 내세우는 지역균형발전 기반을 마련함은 물론 향후 정부예산 확보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특히 검토 마무리 단계에서 낙후지역 개선효과를 인정받아 남일~보은 2공구와 상촌~황간 도로는 그동안 개발소외 지역이었던 보은, 영동 오지지역의 발전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러한 일괄 예타 결과는 곧 내년도 정부예산 추가 확보로 연계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에서 영동-보은 30억 원, 도계-진천 20억원, 음성-괴산 50억 원, 북일-남일 1, 2공구 60억 원이 계상되는 등의 효과로 나타나고 있으며, 충북도에서도 사업예산의 반영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 등과 긴밀히 협조,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확정 이후 이시종 충북도지사의 제안으로 강원도와 협력 추진하고 있는 제천~평창 고속화도로 건설사업(35.4㎞)도 동계올림픽 지원 특별법에 포함시키는 방안과 함께 도로법에 의한 사업추진 등 조기 건설을 위해 다각적 방안을 모색,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그 결과 2012년도 상반기 예비타당성 검토 대상에 포함되는 등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청주/염광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