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의 내년도 전체예산이 올해 2324억 원보다 1.2% 하락한 총 2296억 원으로 결정됐다.
군에 따르면 내년도 일반회계 예산은 올해 당초예산 2042억원 보다 82억 원(4.05%) 증가한 2125억 원으로 편성됐고, 특별회계 예산은 올해보다 39% 감소한 170억 원으로 책정됐다.
특별회계 예산은 올해 댐 상류 하수도 시설 확충사업(96억 원)과 총인(인(P)농도 합)처리시설 설치사업(17억원) 등이 종료돼 줄었다. 세입은 지방세 등 자체재원이 전체 규모의 13%인 278억 원이며 지방교부세 등 의존재원이 87%인 1847억원으로 알려졌다.
일반회계 세출예산안은 ▲농림사업비 453억 원(21.31%) ▲사회복지비 294억 원(13.85%) ▲국토 및 지역개발비 214억원(10.09%) ▲문화 및 관광비 160억 원(7.55%) ▲환경보호비 133억 원(6.25%) ▲수송 및 교통비 119억 원(5.60%) ▲일반 공공행정 116억 원(5.47%) 등이다.
군이 농림사업비와 사회복지비에 전체 예산의 35.16%를 편성한 이유는 안정적인 농업소득 보전과 경영안정,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두고 군정을 펼치겠다는 의지로 받아 들여 진다.
군은 다음달 21일 열리는 군의회 제2차 정례회 제5차 본회의 의결을 통해 이 예산안을 확정 할 계획이다.
최인호 군 예산계장은 “내년 예산은 지역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친환경 영농 집중 육성, 지역특성을 살린 농축산업 등 주민소득 향상과 지역개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 사업에 집중적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보은/김석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