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충주시 탄금대에서 경북상주군 상풍교를 연결하는 총연장 100km의 ‘새재자전거길’개통식이 27일 충주시 칠금동 세계무술공원에서 맹형규 행정안전부장관과 이시종 충북지사, 한나라당 윤진식 의원 등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사진)
이날 행사는 ‘화합 소통도전’이란 주제로 풍물놀이패 몰개의 공연을 시작으로 자전거퀴즈대회와 자전거묘기 공연, 유공자 표창, 새재자전거길 지킴이 위촉, 자전거 퍼레이드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자전거 퍼레이드에는 맹형규 장관을 비롯해 이시종 충북지사와 이종배 충주시장 등 지방자치단체장과 외교사절, 동호인단체 대표 등 100여명이 참가해 충주 세계무술공원에서부터 수안보온천까지 30.3km를 주행했다. 또 전문 동호인그룹 200여명은 충주 세계무술공원에서부터 상주 상풍교 까지100km 전 구간을, 충북도와 경북도 자치단체 동호인 및 주민들은 충주 탄금대에서 이화령고개까지 46.2km와 이화령고개에서 상풍교까지 53.8km를 각각 달리며 개통을 축하했다.
한강과 낙동강을 연결하는 새재 자전거길 개통에 따라 인천 서해갑문에서 부산 을숙도까지 702㎞의 자전거길(경인아라 자전거길(18㎞)∼한강 자전거도로(63㎞)∼남한강 자전거길(143㎞)∼새재 자전거길(100㎞)∼낙동강 자전거길(378㎞)개통과 금강과 영산강을 따라 조성되고 있는 자전거 길을 모두 합치면 총 연장 1692㎞의 ‘4대강 국토종주 자전거길’이 완성된다.
이번에 108억 여원을 들여 조성된 새재 자전거 길은 주변에 탄금대와 수안보온천, 수옥폭포, 문경온천, 영강습지 등 중부지역의 관광명소가 두루 산재해 있어 자전거 동호인들의 자주 찾는 장소로 각광받고, 지역경제를 활성화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된다.
충주/안기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