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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회 청룡영화제 ‘부당거래’노른자위 상 3개부문 독

배우는 ‘최종병기 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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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1.11.27 19:17
  • 기자명 By. 충청신문

제32회 청룡영화상 최우수작품상을 놓고 각축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던 전쟁 휴먼 블록버스터 ‘고지전’(감독 장훈)과 액션 블록버스터 ‘최종병기 활’(감독 김한민)이 의외의 복병을 만나 공멸했다.

지난 25일 서울 회기동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범죄 드라마 ‘부당거래’(감독 류승완)가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류승완), 각본상(박훈정) 등 작품 관련 노른자위 3개부문을 독식했다.

750만 관객이 본 올해 한국영화 최대흥행작이지만 부일영화상, 대종상, 영평상 등 앞선 3개 영화상의 작품 관련 시상식에서 수상에 불발, 막판 대역전극을 꿈꾼 ‘최종병기 활’의 아쉬움은 컸다. 또 이들 영화상에서 최우수작품상을 휩쓴 데 이어 청룡영화상까지 기대한 ‘고지전’도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고지전’은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11개부문 후보에 올랐지만 작품관련 상 가운데 촬영상(김우형)과 미술상(류성희) 등 2개부문 수상에 그쳤다.

‘최종병기 활’은 작품관련 시상에서 최다관객상, 기술상(오세영·무술) 등을 받는 것으로 체면치레를 했다. 그러나 배우관련 6개부문 중 후보에 오른 3개부문을 석권, 최고 배우들이 열연한 영화임을 과시했다.

청군에 납치된 여동생을 구하기 위해 혈혈단신 적진으로 뛰어든 신궁 ‘남이’박해일(37)은 대종상에 이어 또 한 번 남우주연상을 따내며 올해 최고의 배우임을 자랑했다. 그와 대결한 청나라 정예부대 니루의 수장 ‘주신타’류승룡(41)이 남우조연상으로 올해 무관의 서러움을 풀었다. 또 남이의 여동생 ‘자인’으로 호연한 문채원(25)도 대종상에 이어 두 번째 신인여우상을 챙기며 충무로의 새로운 블루칩임을 뽐냈다.

‘최종병기 활’이 후보를 내지 않은 배우관련 나머지 3개부문은 출중한 연기를 펼친 배우들이 나눠가졌다.

김하늘(33)은 ‘블라인드’(감독 안상훈)에서의 시각장애인 호연에 힘입어 대종상에 이어 다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올해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여우조연상은 발표 전 “그동안 후보에 오르는 것에 만족해 왔다”며 “상 좀 주세요”라고 너스레를 떤 김수미(60)가 ‘그대를 사랑합니다’(감독 추창민) 중 귀여운 할머니 연기로 소원을 풀었다.

신인남우상의 주인은 ‘파수꾼’의 이제훈(27)이다. 이제훈은 부일영화상(고지전), 대종상(파수꾼), 영평상(고지전)을 포함, 총 4개 영화상의 신인상를 독차지하며 올해 영화계 최대 월척임을 다시 한 번 웅변했다.

신인감독상은 이제훈을 처음 주목받게 한 영화 ‘파수꾼’의 윤성현(29) 감독이 부일영화상, 대종상, 영평상에 이어 또 다시 받으며 천재 연출자 탄생을 알렸다.

시기적인 이유로 처음 영화상 후보에 올라 수상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던 사회고발 드라마 ‘도가니’(감독 황동혁)는 음악상(모그)에 머물렀고, 액션 ‘황해’(감독 나홍진)는 조명상(황순욱)에 만족해야 했다.

/뉴시스

 

◇제32회 청룡영화상 시상식 수상자(작)

 

▲최우수작품상 = 부당거래 ▲감독상 = 류승완(부당거래) ▲남우주연상 = 박해일(최종병기 활) ▲여우주연상 = 김하늘(블라인드) ▲남우조연상 = 류승룡(최종병기 활) ▲여우조연상 = 김수미(그대를 사랑합니다) ▲신인남우상 = 이제훈(파수꾼) ▲신인여우상 = 문채원(최종병기 활) ▲신인감독상 = 윤성현(파수꾼) ▲각본상 = 박훈정(부당거래) ▲조명상 = 황순욱(황해) ▲기술상 = 오세영(최종병기 활·무술) ▲촬영상 = 김우형(고지전) ▲음악상 = 모그(도가니) ▲미술상 = 류성희(고지전) ▲최다관객상 = 최종병기 활 ▲청정원 인기스타상 = 고수(고지전), 공유(도가니), 최강희(쩨쩨한 로맨스), 김혜수(이층의 악당) ▲청정원 단편영화상 = 양효주(부서진 방)정글달인 김병만, 곧 위대한탄생 밟는다 4년간 인기를 끌어온 KBS 2TV ‘개그 콘서트’의 ‘달인’코너가 최근 막을 내렸다. 하지만 개그맨 김병만(36·사진)의 불굴의 달인 면모를 볼 기회는 아직 남아 있었다. 바로 SBS TV 생존 버라이어티쇼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연출 정순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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