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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 직원간 주먹다짐

회식중 다퉈 남편이 찾아와 주먹 휘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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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1.11.29 19:27
  • 기자명 By. 뉴스관리자 기자

같은 부서에서 근무하는 경찰관들이 회식자리서 사소한 시비끝에 주먹을 휘둘러 감찰조사를 받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9일 충남지방경찰청과 일선 경찰서 등에 따르면 충남 천안의 한 경찰서 소속 직원들이 지난 8일 오후 회식도중 직원간 언쟁끝에 몸싸움이 발생, 이중 한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날 A(42) 경사와 같은 부서에 근무하는 B(40·여) 경사가 사소한 말다툼을 벌였고 평소 감정이 좋지 않았던 이들은 직원들이 함께한 자리서 심한 언쟁을 이어갔다.

이에 화가 난 B 경사는 같은 경찰서 지구대에 근무하는 자신의 남편 C(42) 경사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렸고 연락을 받은 C씨는 회식현장을 찾아 A 경사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폭행을 당한 A 경사는 입술 안쪽이 찢어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건 발생 뒤 이들은 이 사실을 함구에 부쳤다.

이에따라 이 같은 사실에 대해 비위를 감찰해야 하는 감찰부서는 한동안 직원간 몸싸움을 전혀 눈치채지 못하다가 최근에야 첩보를 입수, 감찰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문제는 같은 경찰서에서 근무하는 3명의 경사들이 폭력 사건에 연루됐고 사건의 발단이 된 이들 중 두명은 아직도 같은 부서에서 근무하고 있어 업무환경 악화는 물론 또다른 충돌 가능성도 있다는 점이다.

현재 해당 경찰서는 이들을 불러 정확한 사건경위를 파악 중이며 곧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예정이다.

감찰 관계자는 “여직원이 해당 부서로 전입을 오면서 환영식을 하다 직원간 말싸움이 났고 뒤에 남편이 이 곳을 찾아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감찰조사가 끝나는 대로 징계위를 열어 징계수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당사자들이 쉬쉬하고 있어 비위사실을 바로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같은 부서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기 때문에 전보 등 인사조치도 당연히 따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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