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풍요로운 삶, 품격 있는 이웃, 세종’

최민호 전 행복도시건설청장, 세종시 비전 밝힌 책 펴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1.11.30 18:12
  • 기자명 By. 임규모 기자

최민호 전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청장이 자신의 삶의 철학과 세종 시에 대한 비전을 담은 저서 ‘풍요로운 삶, 품격 있는 이웃, 세종’을 출간했다. (사진)

충남 부지사와 소청심사위원장(차관급)을 거쳐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청장으로 공직을 마감한 최 전 청장은 50여 년간 살아온 삶의 가치기준, 30여년의 공직생활의 신념과 신조, 문화예술에 대한 인식과 철학 그리고 자신이 설계하고 추진했던 세종시의 마스터플랜과 비전을 이 책에서 밝히고 있다.

최 전청장이 그리는 삶은 책의 제목처럼 풍요롭고 품격 있는 이웃이 있는 사회로 세종시를 그런 사회, 도시로 만들고 싶은 것이다.

책은 어떤 것이 풍요로운 삶인가, 품격 있는 이웃은 어떤 사회를 만드는가, 세종 시는 어떤 도시로 구상돼 추진되고 있는가를 총 7부로 구성해 말하고 있으며, 최 전청장의 삶의 철학은 ‘인간이란 이름에 값하는 사람이 되는 것’으로 사회 이기주의의 탈피, 효도 해비타트, 노블리스 오블리제, 아름다운 나눔인 기부, 소외계층 후원을 위한 복지클럽 멤버십 등 아름다운 사회를 위한 조건들을 말한다.

그의 공직생활 동안의 화두는 풍요와 품격이었다고 말한다. 즉 풍요롭고, 품격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그의 공직생활의 희망이었다는 것이다.

최 전청장은 ‘문화는 세상을 바꾸는 도구’라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 문화는 자유로운 상상력을 즐기고, 창조성의 원천이라 말한다. 보헤미안지수가 높은 도시야 말로 창조적이고, 풍요롭고 건강한 도시라고 말하며, 세종시 정체성 중의 하나로 말하고 있다.

그는 세종시의 비전을 ‘창조도시’로 그리고 있다. 세종을 성군만이 아닌 한글을 창제한 ‘창조적 군주’라고 말하는 그는 세종 시는 이름에 값하듯 미래도시 모델인 창조도시로 가야한다며, 건설 청장 재직시절 세종시의 거리명과 동의 명칭을 자음 14개 구역으로 구분해 순 우리말로 붙였다.

책은 세종시의 개발 이야기뿐만 아니라 그로 인해 가슴에 상처받은 자들을 어떻게 치유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다. 세종시 편입 원주민들에게 세종 시는 하나의 트라우마이기에 원주민의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것이야 말로 행복도시로 가는 밑거름이라 말하고 있다.

책의 추천사를 쓴 두 명의 인사는 최전 청장을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는데, 전 미연방 하원의원을 지낸 김창준 씨는 “한국에서 그만한 열정과 재능, 개방된 사고방식을 가진 공무원을 본적이 없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전 신행정수도건설 추진위원장을 지낸 김안제 서울대 명예교수는 “이 책을 통해 세종시의 밝고 희망찬 미래를 함께 꿈꿀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한편 이 책의 출판기념회가 오는 3일 오후 3시 고려대 조치원 캠퍼스 농심 관에서 개최되며, 이날 출판 회는 공연을 겸한 문화행사로 치러질 계획으로 행복도시건설청장 재직 시 인연을 가졌던 연기군의 예술가들이 축하기념공연을 한다. 특히 문화에 남다른 관심을 가진 최 전 청장은 문화살롱모임인 ‘석가헌(夕佳軒)’의 창단맴버이고 색소폰을 수준급으로 연주하는 ‘프로추어’(Proteur)로 그는 최근 색소폰 독주 CD를 발매키도 했다.

세종·연기/임규모기자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