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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민주, 반성.혁신 없으면 변화도 불가능"

민주 27명 연속토론 공동주관 金“이대로는 대한민국 문제 풀지 못해”
“새 에너지 위해서는 반성부터 필요…당 새 비전과 방향 찾아야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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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8.10 13:58
  • 기자명 By. 최병준 기자
▲ 김종민 의원

[충청신문=서울] 최병준 기자 =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재선. 충남 논산·계룡·금산)은 지난 재보선·대선·지선 등 세차례의 선거에서 연패한 민주당이 새롭게 변화하려면 반성과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9일 국회에서 충청권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동료 의원들과 진행하고 있는 연속토론회 참여 동기를 밝혔다. 민주당 의원 27명은 지난달 19일부터 매주 화요일마다 ‘민주당 반성과 혁신 연속토론회 시즌1’ 공개토론회를 공동 주최하고 있다.

김종민 의원은 “지금 정치권은 민주당이든 국민의힘이든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수 없다는 게 국민의 뜻이라고 본다. 단지 저쪽이 미워서 이쪽으로 결집해 있는 것뿐이다. 이대로는 대한민국 문제를 풀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은 이제 새로운 에너지가 나와야 한다. 새로운 미래를 이야기하려면 반성을 먼저 해야 한다”며 “반성하고 혁신한 다음에 미래로 가는 것이다. 그런 준비를 위한 네트워크와 뜻을 모으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토론회는 시작에 불과하다. 새로운 미래 비전과 정치를 어떻게 바꿀 것인지 대안을 찾아야 한다. 민주당이 15년을 집권했지만, 양극화 해소를 못 했다. 자살률 1위도 해결되지 않았다”고 쓴소리했다.

그는 특히 “우리 당은 이런 것들에 근본적인 고민을 해야 한다. 여기에 대한 새로운 대답을 내놓을 수 있으면 2년 뒤 총선에서 치고 나갈 수 있을 것이고, 그 대답이 없다면 정치 그만해야 한다”고 작심 발언을 이어갔다.

김 의원은 또 8·28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되는 당 대표를 비롯한 새 지도부가 내놓을 혁신 방향에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내놓았다.

그는 “반성과 혁신을 통한 결과물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게 아니다. 새 당 대표에게도 시간이 필요하다”며 “새 지도부가 꺼내 들 쇄신안에 국민이 지지한다면 우리도 지지할 것이다. 그런데 국민의 공감을 사지 못하면 대안을 내놓으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일단 토론회에서 도출한 혁신안을 준비해 놓고, 새 지도부에 전달하려는 것이다. 받아들이지 않겠다면 싸우고, (수용)하겠다면 밀어주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론 참여 의원들이 당내 정치 세력화를 모색하려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건 아니다. 토론회를 같이 했다고 세력화가 되는 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당내 일각에서는 토론에 참여하는 의원 대부분 친문 성향의 ‘반명(反 이재명)’계라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따라서 이재명 의원(인천 계양을)이 차기 당 대표에 선출될 경우 당내 견제 세력으로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달 19일 첫 토론회에서 “대선과 지방선거 때 ‘이재명의 민주당’ 역시 실패했다”며 이 의원이 당권을 잡는 것이 대안은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재명의 민주당이 아니라 ‘국민의 민주당’으로 가야 한다”고도 했다.

김종민 의원은 “일단 토론회에서 도출한 혁신안을 준비해 놓고, 새 지도부에 전달하려는 것이다. 받아들이지 않겠다면 싸우고, (수용)하겠다면 밀어주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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