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성적 없어 해체 위기도 있었지만… 각종 전국대회·내실있는 훈련 등 ‘최선’
충북 보은군청 사격팀(코치 양승전)이 ‘2007년 전국실업단 사격대회’ 우승이후 5년 만에 우승을 거둬 화제가 되고 있다.
보은군청 사격팀은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4일까지 7일간 열린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성공개최기념 전국사격대회’공기소총 10m 단체전 부문에서 종합점수 1774점을 거두며 종합 1위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종합점수 1773점으로 2위를 한 화성시청과 1770점으로 3위를 한 창원시청의 경우 전·현직 국가대표선수들이 다수 포진한 기존의 강팀들을 제치고 대표급 선수가 없는 보은군청 사격팀이 우승을 거둬 더욱 값진 승리가 됐다.
지난 2007년 이후 특별한 성적이 없던 군 사격팀은 해체 위기까지 나올 만큼 힘들었지만 양 코치와 선수들이 해보자는 마음으로 똘똘 뭉쳐 올해 ‘한국실업연맹회장배 전국사격대회’를 시작으로 각종 전국대회에서 단체전 및 개인전 2, 3위를 거두며 빛을 내기 시작해 이번에 우승을 하게 됐다.
양 코치는 “해체 위기까지 겹치며 힘들었지만 선수들과 한마음으로 뭉쳐 지난해 동계훈련을 내실있게 준비한게 이번에 좋은 성적으로 돌아왔다”며 “올해 동계훈련에서도 충실하게 준비해 내년도에도 더 많은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은군청 사격팀은 양승전 코치와 이병철(26) 고훈(26), 김상도(25), 이상경(26) 등 4명의 선수로 구성돼 있다.
보은/김석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