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의 ‘슈퍼루키’오세근(24·사진)이 ‘11월의 선수’로 선정됐다.
KBL은 오세근이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11월의 선수’기자단 투표에서 총 유효투표수 84표 가운데 62표를 획득, 11월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오세근은 9표를 얻은 서울 SK 외국인 선수 알렉산더 존슨을 가볍게 제치고 11월의 선수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 초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아 KGC인삼공사 유니폼을 입은 오세근은 이름값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지난 11월 총 11경기에 출전해 평균 32분28초를 뛴 오세근은 평균 15.5득점 9.6리바운드 1.5블록슛을 기록했다. 오세근의 활약을 앞세운 KGC인삼공사는 11월 한 달 동안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좋은 9승2패의 호성적을 거뒀다.
신인 선수가 시즌 첫 ‘이달의 선수상’을 차지한 것은 오세근이 김승현(33)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김승현은 데뷔 시즌인 2001~2 002시즌에 시즌 첫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그 시즌에 김승현은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를 동시에 석권했다. 프로농구 역사상 유일하다.
한편 11월의 선수상을 수상한 오세근에게는 트로피와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KGC인삼공사와 전주 KCC 경기에 앞서 진행된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