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중반 한화 이글스에 합류해 준수한 성적을 거둔 데니 바티스타(31·사진)가 내년에도 한화에서 뛴다.
한화는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우완 정통파 투수인 바티스타와 총 30만 달러(약 3억 38 00만원)에 재계약했다고 5일 밝혔다.
최고 시속 152km의 강속구를 뿌리는 바티스타는 지난 7월 오넬리 페레즈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국 땅을 밟았다.
올 시즌 27경기에 등판해 35⅔이닝을 던진 바티스타는 패배 없이 3승 10세이브 평균자책점 2.02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바티스타는 한국에 오기 전에 메이저리그(MLB) 무대를 거쳤던 선수다.
지난 2004년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바티스타는 캔자스시티 로열스, 콜로라도 로키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거쳤다.
바티스타는 메이저리그에서 뛴 7시즌 동안 11승15패 평균자책점 5.88을 기록했다.
바티스타는 “다시 한국 무대에서 뛸 수 있도록 도와준 구단주께 감사드린다. 4강을 넘어 우승에 도전하는데 헌신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