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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직 공무원 승진 격차 해소

‘대전시-자치구간 인사교류’협약… 기술직 공무원 통합명부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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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1.12.05 15:18
  • 기자명 By. 육심무 기자

사진설명=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대전시-자치구간 인사교류’협약을 체결했다.

 

대전시와 5개 구청이 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구청장 간담회를 갖고 ‘시-구간 인사교류’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는 염홍철 대전시장을 비롯해 한현택 동구청장, 박용갑 중구청장, 박환용 서구청장, 허태정 유성구청장, 정용기 대덕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시-구간 인사교류’협약에 서로 합의하고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에는 시와 자치구의 기술직렬 공무원에 대한 승진후보자 명부를 통합해 작성하고, 전입시험 응시기회를 확대하는 것 등을 주요 골자로 한 시·구간, 자치구간 인사교류의 원칙과 방향이 담겨있다.

협약 내용 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새롭게 도입되는 기술직 공무원의 통합명부 작성이다.

통합명부는 시·구에 근무하는 기술직 공무원의 근무 평정서를 각각 작성한 후 하나로 통합한 승진후보자 명부로 승진수요 발생 시 본 명부에 따라 승진임용대상자를 선발하게 되며, 현행 지방공무원법상으로는 기술직렬 6급이 해당된다.

특히 기술직렬 중 소수직렬인 농업·녹지·환경·방송통신 등 4개 직렬(약 80여명)에 대해서는 우선 내년 6월부터 시행하고, 오는 2013년 6월부터는 6급 이하 기술직렬 전체로 확대할 방침이다.

전입시험제도는 선발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현행대로 유지하되 응시자격 기간은 ‘1년에서 2년 이상’으로 조정했고, 자치구 4년 이상 근무자에게 가점(0.5점) 인센티브 부여를 신설하는 등 자치구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소속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업무에 전념토록 했다.

아울러 전입시험 응시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행정·토목·건축 등 다수응시직렬은 종전 일률적인 3배수 추천에서 선발인원에 따라 3∼5배수로 확대했다.

또 6급 이하 민생관련 직렬 등 자치구간 교류가 필요한 경우는 시와 구가 협의를 통해 정기적인 순환교류를 실시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8월 구청장 간담회시 허태정 유성구청장이 “기술직 등 일부 공무원은 평생 한 구에만 근무해야하는 인사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기술직 순환보직을 위한 통합명부 작성’,‘전입시험제도의 보완’등을 건의함에 따라 이뤄지게 됐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시와 구 ‘인사교류 실무 특별팀’을 구성해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행정부시장(위원장)과 자치구 부구청장으로 구성된 市인사교류협의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번 협약은 시와 구 협의과정에서 각 자치구에서는 노조의 의견을 반드시 수렴토록 함으로써 인사교류 제도개선 방안에 자치구 공무원의 의사가 최대한 반영되도록 했다.

김장원 시 자치행정과장은 “이번 협약은 시·구 공무원간 승진 격차에서 오는 위화감과 인사 불균형을 해소하고 침체 된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시·구간 또는 자치구간 교류 사항은 자치구와 긴밀히 협의해 교류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육심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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