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복합터미널에 따르면 dYap는 이구열장학재단이 국내 신진작가발굴 및 육성을 위한 중장기 후원사업이다.
신진작가 선발은 국내 미술대학원생으로 1, 2차 심사과정을 실시한다. 주요 심의요건은 예술인으로서 훌륭한 인성·덕성을 갖출 수 있는 기본소양, 유행현상을 추종하지 않고 독창적 작품세계를 구현하려는 창작 의지 등이다.
선발된 신진작가는 신문규, 유세리 작가로, 지난 1년 여 동안 작품활동의 방향성을 지속 논의, 실험하며 그 결과물을 이번 전시를 통해 발표한다.
신 작가는 전통 소반의 형식을 차용해 도자기법 재현을 시도한다.
전통 소반이 갖는 미적 특성과 기능성 중 미적 특성에 주목하고 현대적 미적 감성으로 재해석하기 위해 도자 성형방식과 흙의 배합 비율, 형태의 비례까지도 세심하게 고려하며 실험적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유 작가는 성질이 다른 흙을 배합해 물레성형에서 얻어지는 우연한 특성, 흰색과 붉은색으로 이루어진 도자 표면의 불규칙한 리듬감과 변주가 일으키는 낯선 생동감에 주목한다.
작가가 명한 ‘희미한 백자’ 시리즈는 하얀 백자 바탕에 붉은 색 무늬가 작가의 숨결처럼 깃들어져 있다. 자연의 시간이 깊게 새겨진 나무의 결처럼 서로 다른 두 세계가 하나로 이어지는 연리무늬처럼 전통과 현대가 맞닿아 있다.
전시는 오는 11월 24일까지 대전복합터미널 DTC 아트센터 d2(하차장 1층)에서 만나볼 수 있다.
대전복합터미널 관계자는 “발굴된 신진작가들과 프렌드십을 형성해 이들의 지속적 창작활동을 응원하며 미래를 향한 도전의 길을 함께 걷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