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수도권 규제완화의 문제점과 지방-수도권의 상생발전 방향에 대한 다양하고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도는 충남발전연구원, 한국공간환경학회, 분권균형발전전국회의, 대전·충북발전연구원 등과 공동으로 6일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안희정 지사와 심대평·양승조·이상민 의원, 기관장과 학계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도권 관리정책의 평가와 대응과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를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 안 지사는 수도권 집중에 따른 폐해를 지적하며, 수도권 규제 정책에 대한 인식 전환과 선 지방·후 수도권 규제완화 및 수도권과 비수도권 상생발전협의회 구성 운영 등 상생발전 방안 추진을 제안했다.
이어 진행된 주제발표에서는 김용웅 전 충남발전연구원장이 ‘이명박 정부의 수도권 정책의 평가와 개선 과제’, 정준호 강원대 교수와 변창흠 세종대 교수는 ‘수도권 집중에 따른 순재정 편익 추정’과 ‘수도권과 지방의 경쟁력 제고와 상생협력을 위한 제도개선 과제’를 각각 발표했다.
/김송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