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식어가던 대전 분양시장에 ‘갑천2 트리풀시티 엘리프' 가 화려한 부활의 불씨를 되살렸다.
1순위 청약에서 최고경쟁률 230.88대 1을 기록하며 모든 주택형이 완판된 것.
이 같은 청약 열기는 고금리 시대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격에 우수한 입지조건 등이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분양가가 3.3㎡당 평균 1374만원으로, 최근 분양을 마친 일부 단지들보다 3.3㎡당 400~500만원이 쌌고, 또한 도안 신도시 내 입주단지라는 프리미엄까지 더해져 높은 경쟁률을 보인 것이다.
서구 부동산 중개업소 한 관계자는 “좋은 입지에 합리적인 분양가를 내세워 세 자릿수 경쟁률이 예고 됐었다"면서 "청약 전부터 큰 관심을 보인 만큼, 지역 수요자들이 이번 청약에 많이 몰린 것 같다“고 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8일 1순위를 청약을 진행 한 ‘갑천2 트리풀시티 엘리프’ 가 총 47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만7055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99.27대 1을 기록했다.
국민주택 전용면적 84㎡A형이 32가구 모집에 해당지역에서만 7388명이 신청해 230.88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84㎡B형은 40가구 모집에 4276명이 청약해 106.9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민영주택 전용면적 역시 수많은 수요자들이 몰렸다.
119.9㎡A형의 경우 126가구 공급에 해당지역에서 1만6139명이 신청해 128.09대 1을 보였고, 119.9㎡B형은 121명을 모집에 7323명이 몰려 60.5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119.9㎡C형은 70명 모집에 해당지역에서 3408명이 접수해 48.69대 1을, 119.9㎡D형은 70가구 공급에 2176명이 청약해 31.0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한 전용 122.6㎡형은 15명 모집에 1순위 해당지역에서 1만5347명이 신청, 153.4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대전 유성구 원신흥동(갑천지구 2BL) 일원에 들어서는 ‘갑천2 트리풀시티 엘리프’는 대전도시공사와 계룡건설 컨소시엄의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으로, 지하 2층~지상 20층, 15개동 규모, 전용면적 84~122㎡ 총 936가구로 구성된다.
오는 25일 당첨자 발표에 이어 12월 26일~31일 6일간 정당계약이 진행된다. 입주는 2025년 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