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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사요“... 대전·세종 매매시장 소비심리 ‘꽁꽁’

금리인상에 부담... 소비심리지수 하강국면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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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11.30 16:19
  • 기자명 By. 김용배 기자
▲ 대전시 전경. (사진=김용배 기자)

[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대전과 세종의 주택 수요자 소비심리가 꽁꽁 얼어붙고 있다.

잇단 금리인상에 인플레이션, 집값 하락 등 하방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영향이다.

이를 반영하듯 대전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가 지난달 90선이 붕괴되며 80선초반대로 주저앉았다.

특히 세종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60선대를 보이며,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역 부동산업계는 “치솟는 금리 인상에 부담을 느낀 수요자들이 집을 안사고 있다”면서 “집값 하락 국면이 이어지고 거래 절벽 상황 속에서 주택 매매심리는 당분간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30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가 발표한 '2022년 10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에서 대전의 10월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82.4를 기록, 하강국면이 지속됐다.

이는 전월(93.7)보다 11.3P나 급락한 것이며, 지난 5월 100.8로 보합세를 기록한 이후 10월까지 단 한 번도 100선을 넘지 못했다.

1년 전인 지난해 10월만해도 주택매매심리지수는 135.2로 ‘상승국면’이었다.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 역시 금리 인상에 따른 거래 절벽, 이로 인한 주택값 내림세로 4개월 연속 하강국면을 맞고 있다.

같은 기간 대전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80.8로, 지난 4월 100.4를 기록한 이후 하락국면에서 탈피하지 못하고 있다.

주택과 토지를 합친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지난달 83.3으로 전월보다 7.1P 하락했다.

소비심리지수는 0~200 사이의 점수로, 지수가 100을 넘으면 가격 상승이나 거래 증가 응답자가 많음을 의미한다. 상승국면은 115이상, 보합국면은 95~115미만, 하강국면은 95이하로 구분된다.

세종의 주택매매‧전세시장 침체는 더욱 심화되고 있다.

세종의 지난달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67.1로 전국 최하위를 보였다. 전월(83.1)보다 무려 16.0P나 하락했으며, 전국 평균(83.5)과 비교해도 16.4P 낮은 수치다.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 역시 67.8로, 4.3P 떨어졌다. 특히 지난해 10월 100.5를 기록한 이후 하락세는 면치 못하고 있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지난달 69.8로 전월보다 7.1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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