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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화폐 '대덕이로움' 내년부터 발행 종료

캐시백 중단 사실상 폐지, 정책 활용 등 플랫폼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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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12.04 16:30
  • 기자명 By. 황천규 기자
▲ '내년 발행 종료' 공지가 뜬 대덕이로움 앱.(사진=황천규 기자)

[충청신문=대전] 황천규 기자 = 대전 대덕구 지역화폐 대덕이로움이 내년부터 발행을 중단한다.

구는 이같은 내용을 대덕이로움 앱에 공지했다.

이달까지는 충전한도 20만원, 캐시백 5%가 유지된다.

4일 구에 따르면 내년부터 신규 발행을 하지 않더라도 기존 카드 소지자는 기충전금을 사용할 수 있다. 충전도 가능해 계속 쓸 수 있지만 캐시백 혜택은 없다.

소상인을 위한 대덕이로움몰, 기부 코너 등은 그대로 유지된다.

구는 내년 예산에 캐시백 예산을 반영하지 않고 플랫폼 운영비 2억 5000만원만 편성했다.

대덕이로움은 올해 들어 국·시비 지원없이 구 자체 예산으로 운영돼 왔다.

20만원 충전에 캐시백 5%를 지원하는데 월 1억 정도 소요된 것으로 파악됐다.

최충규 청장은 지난 7월 본보와의 취임 인터뷰에서 “지역화폐 온통대전은 국가에서 지원을 받지만 기초단체의 지역화폐는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한다”며 “재정이 열악한 대덕구 상황을 감안하면 대덕e로움에 투입되던 예산을 보육과 교육 쪽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고 말했다.

최 청장은 지난달 30일에도 대덕이로움 폐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연축 신청사 이전 비용 적립 등 돈 들어갈 일이 많다”며 폐지를 시사했었다.

2019년 7월 출시돼 박정현 전 청장의 대표적 사업으로 꼽혀왔던 대덕이로움.

다음해 5월 대전시가 온통대전을 출시하면서 통합 논란 등을 빚어왔던 대덕이로움은 명맥만 유지한채 3년여만에 폐지수순을 밟고 있는 것이다.

대조적으로 온통대전은 국비 지원이 기정사실화되면서 기사회생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송촌동에 사는 50대 한모씨는 “3년여를 구민들과 함께 해온 대덕이로움이 폐지된다니 아쉬움이 남는다”면서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곳에 관련 예산이 적절하게 쓰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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