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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천안시축구단 감독 내정 관련, 소송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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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1.05 15:43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왼쪽부터 천안시축구단 안병모 단장, 유경렬 부산 아이파크 수석코치 (사진=장선화 기자)
왼쪽부터 천안시축구단 안병모 단장, 유경렬 부산 아이파크 수석코치 (사진=장선화 기자)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속보>“천안시축구단과 제3자에의 노출금지 조건으로 연봉합의서를 작성 후 지시사항 수행 중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한 안병모 단장은 이에 대한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지난해 9월 김태영 감독 사퇴 당시 천안시축구단(본보 2022년 8월 14일, 11월 2일) 후임 내정자로 알려졌던 유경렬 전북현대 B팀 코치가 “천안시축구단 안병모 단장에게 농락 당했다”며 소송을 예고했다.

천안시축구단(천안시티 FC)은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의 영웅 김태영 감독 사퇴 당시 안병모 단장과의 마찰에 따른 껄끄러운 감독 경질이란 풍문이 나돌았는데 후임 감독을 놓고 법정비화 등 또 다시 도마에 오른 것.

유경렬 부산 아이파크 수석코치는 5일 “지난달 23일 소송에 앞서 합의서 이행을 촉구하며 12월 31일까지 답변하라는 내용증명을 천안시축구단측이 2주 연장을 요청해 왔다”며 “더 이상의 거짓말이 통하지 않도록 합의서 내용을 공개 하겠다”며 소송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유 코치는 당시 합의서 작성 직후 “안 단장에게 40여 명의 선수 명단을 주고 이를 토대로 현재 상황 등을 고려해 내실 있게 젊은 선수를 선발하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안 단장이 나이를 불문하고 부산에서 함께 했던 자신과 연계된 선수등용을 운운하여 천안시축구단 발전과 거리가 멀다는 발언으로 축구인으로서의 자존심을 건들였다"며 울분을 토했다.

유 코치는 “계약은 선수에겐 신중하고 중요하다. 내가 정의의 사도는 아니지만 천안시 안병모 축구단장의 주먹구구식 일 처리와 막무가내 식 행태는 한국 축구계 발전을 위해서는 꼭 바꿔나가야 할 부분”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천안시축구단 안병모 단장은 “감독 선발에 있어 후보자 3명 중 유 코치를 먼저 면접을 보고 기간이나 연봉, 세부 조건을 합의한 의향서일 뿐 본 계약은 아니다”며 “축구판에 있는 유 코치가 잘 생각해야 할 사안으로 일방적인 주장은 중요하지 않다”고 일축했다.

한편 지난해 9월 말 본보를 비롯한 국내 언론 매체는 복수의 지역 축구 관계자를 전제로 “다음 시즌 K리그2 합류 천안축구단 사령탑에 유경렬 전 천안시청축구단 코치 내정” 등으로 취임을 기정사실화 시켰다.

유경렬 코치는 지난 2014년 내셔널리그에서 뛰던 천안시청축구단에 합류해 2015년까지 플레잉코치 등으로 활동한 것이 사령탑 선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지역 축구 관계자들은 예상했다.

그런데 느닷없이 천안시축구단 감독으로 내정된 전북 현대모터스 유 코치에 대해 안병모 단장이 “검증되지 않는 선수라며 반기를 들었다”는 등의 불화설이 불거졌다.

결국 유 코치를 타 지역으로 틀고 천안시축구감독 임용에 후순위 후보인 창원시청 박남열 수석 코치가 사령탑으로 결정될 것”이라는 풍문이 사실 그대로 확인돼 오늘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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