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기아자동차 중국 현지법인 우수대리점 사장단이 포상으로 주어진 의료관광 차 4박5일 일정으로 대전을 방문한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들 중국 기아 현지법인 사장단 33명은 시와 의료관광 협약을 맺은 선병원에서 종합건강검진을 받게된다.
‘포상의료관광’은 대전시가 국내기업의 해외 법인이나 지사 직원 중 우수사원에 대한 포상과 의료관광을 연계해 지역의 우수한 의료기술과 서비스의 해외홍보는 물론 의료발전에 큰 획을 긋는 독특한 아이템으로 관광업계에선 보고있다.
이번 포상의료관광 유치는 올 4월 보건복지부가 대전시를 ‘2011 해외환자유치 지역선도 사업기관’으로 선정함에 따라 시는 대전선병원과 건강검진을 위한 포상의료관광 유치를 적극 추진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8월 대전선병원과 공동으로 중국 현지법인을 방문해 의료관광 상품 설명회와 함께 비즈니스 미팅도 가졌다.
이들 의료관광단은 중국내 기아자동차 431개 대리점 중 우수 대리점 사장들로 11일 입국, 12일 오전 대전선병원에서 초음파 및 CT, 내시경 검사 등을 받는다.
1인당 건강검진료는 109만원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건강검진 후 당진 현대제철 등 기업체를 방문하고, 주요 명소 들을 둘러보고 오는 15일 출국할 계획이다.
한양규 시 보건정책과장은 “이번 기아차 중국인 포상의료관광객 유치를 계기로 해외 다른 기업들의 포상의료 관광유치를 하는데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의료관광 유치에 있어 황금어장인 중국 중산층 유치를 위해 중국에 능숙한 코디네이터 31명을 지난 8월에 선발해 배치하는 등 의료관광에 있어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했다.
/금기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