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용성중학교(교장 박종관)는 12일 한 학부모님의 따뜻한 마음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전달식을 가졌다. (사진)
용성중 1학년 학생 학부모인 박종혁(40) 운영위원은 학생들을 위해 현금 300만원과 겨울옷 29벌(현금가 482만원 상당)을 학교에 전달했다.
기탁된 현금과 겨울옷은 집안 형편이 어렵지만 성실한 학생 50여명에게 골고루 지급돼 학생들의 마음과 몸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게 됐다.
장학금을 받은 한 여학생은 “추운 겨울에 뜻하지 않은 장학금을 받게 돼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 학교생활을 더욱 성실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박종관 교장은 박위원은 평소에도 아들이 다니고 있는 학교에 관심이 많았는데, 그 관심을 직접 보여줘서 선생님들과 학생들에게 대신해 감사한다고 말했다.
청주/오효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