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교육지원청(교육장 김인이)에서는 올바른 우리말 사용을 통한 결혼 이민자의 한국사회 조기 적응과 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돕기 위해 제1회 다문화가족 한국어말하기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7일 관내 초·중·고 다문화가족 8개팀 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는 2011학년도 청양교육지원청 특색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청양 우리말·글 사랑터’운영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이날 참가한 결혼이주민 학부모들은 서툰 우리말로 한국문화체험, 사랑하는 가족, 내가 좋아하는 한국 음식 등에 대해 자신의 경험과 느낌을 담아 우리말로 발표해 참석자들의 공감과 감동을 이끌어냈다.
김인이 교육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건전하고 바른 우리말 사용 확산을 통한 문화적·정서적 공감대 형성과 다문화 가족의 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통한 안정적인 가족생활 여건 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청양교육지원청은 앞으로 특색사업인 ‘청양 우리말·글 사랑터’운영과 연계해 다문화가족의 문화적, 정서적 동질성을 이끌어내기 위해 다문화가족 학생들과 학부모들에 대한 교육적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청양/윤양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