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 오디션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K팝 스타’가 방송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13일 각 인터넷 커뮤니티사이트에는 ‘K팝스타’출연자 윤현상이 심사위원인 박진영(39)의 JYP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1월 JYP 온라인 오디션 장원 4명 중 1명이 윤현상이라는 것이다. 월 오디션 합격자가 모두 JYP 연습생은 아니나 이후 2차 오디션에서 박진영이 윤현상을 이미 심사했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JYP 유튜브 계정에 1월 합격자 4명 중 윤현상의 영상만 삭제, 의혹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박진영이 윤현상을 띄워주기 위해 과장된 반응을 보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11일 방송에서 유재하의 ‘그대 내 품에’를 부른 유현상에 대해 박진영은 “유재하와 김범수를 합해 놓은 느낌”, “내가 여자라면 사귄다”등의 극찬을 늘어놓았다.
그러나 SBS와 JYP는 박진영과 윤현상은 대면한 적조차 없다며 조작 시비를 일축했다. 윤현상이 월 오디션 장원에 뽑힌 것은 맞으나 2차 실무 오디션에서 탈락, JYP 연습생으로 발탁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관계자는 “윤현상은 JYP뿐만 아니라 다른 기획사의 오디션도 여러 차례 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편 ‘K팝스타’는 박진영과 함께 SM엔터테인먼트의 가수 보아(26), YG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양현석(42) 등 빅3 가요기획사들이 뭉쳐 아이돌을 선발하는 프로그램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