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대전시티즌과 전남드래곤즈가 선수 트레이드를 했다.
대전은 13일 전남의 수비수 황도연(20)과 김재훈(23)을 영입하고 미드필더 한재웅(27)을 내주는 2대1 트레이드를 했다고 밝혔다. 황도연은 임대 영입이며, 김재훈은 완전 이적이다.
황도연은 U-19, U-20 청소년대표팀을 거쳐 현재 올림픽대표팀에서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중앙수비수로서 빠른 발을 무기로 삼고 있으며 점프력과 헤딩력, 투쟁심이 뛰어나다.
김재훈은 2011년 K리그 무대에 데뷔한 신인으로, 대학 시절에 전국체전 남대부 우승을 이끌며 주목받았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서 스피드와 적극성이 뛰어나고 측면 공격시의 크로스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황도연과 김재훈의 대전 입단은 메디컬테스트 등 최종 절차만 남아 있다.
부족했던 수비 자원을 채운 대전은 향후 2~3명의 국내 선수 영입과 외국인 선수의 영입으로 오는 2012시즌 탄탄한 전력을 꾸린다는 계획이다.
대전으로부터 한재웅을 영입한 전남은 취약했던 미드필더진을 보강했다.
한재웅은 대전에서 공수를 조율하는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수행한 베테랑 미드필더로 K리그 100경기에 출전, 12골을 기록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