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전 세종시건설청장(사진)이 초대 세종특별자치시장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최 전 청장은 내년 4월 11일 치뤄지는 19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13일 예비후보자에 등록, 이날 오후 2시 충남도청 기자실을 찾아 기자회견을 통해 4대공약을 밝혔다.
최 전 청장은 이 자리에서 “연기군은 그동안 지방선거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고, 그 일로 연기군의 자존심을 많이 상하게 했으며, 상처도 있다”고 운을 뗀 뒤, “이번 선거과정에서 어떠한 불법행위도 하지 않고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를 통해 여러분의 심판을 받고자 한다”면서 “우리나라 역사상 처음으로 출범하는 세종특별자치시의 선거는 특별자치시의 격에 맞는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운동을 통해 유권자 여러분들의 자존심을 드높이고, 후손들에게는 자랑거리로 남는 아름다운 선거풍토의 첫 전통을 세우고자 한다. 네거티브 선거를 하지 않고 정책선거로 경쟁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종시는 대한민국 미래중심도시로서 건설 중이며, 내년 7월 그 첫 출발을 하는 것이다. 우리가 추구해야 할 가치는 세종시의 미래에 대한 비젼과 그것을 어떻게 수행 할 것인가가 핵심이 돼야 한다고 본다”면서 “상대후보의 흠집내기보다는 세종시를 위해 어떤 공약이 보다 더 바람직하고 적절한지, 실현가능성이 있는지 등 정책경쟁을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세종·연기/임규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