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은 15일 오후 3시30분 군청 2층 상황실에서 이종윤 군수와 관계 전문가, 공무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풍수해저감종합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청원군 풍수해저감종합계획은 자연재해대책법에 따라 7억4000여 만 원을 들여 전 지역을 대상으로 5년마다 수립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풍수해 위험요인을 조사 분석하고 호우·홍수·태풍·강풍 등의 자연현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하천재해·내수재해·바람재해 및 기타 재해를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한다.

최종보고회를 주재한 이종윤 군수는“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으로 우리 군도 여러 좁은 지역에 국지성 집중호우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풍수해저감대책이 수립된 만큼,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관련부서와 긴밀히 협조해 실효성 있는 재해예방사업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보고회에서는 청원군의 일반현황, 풍수해특성, 현장조사 등을 통한 위험도 분석을 기초로 풍수해위험지구 선정 등 종합적이고 중·장기적인 재해저감대책과 긴급성, 위험성 등을 근거로 투자우선순위를 결정하는 청원군 방재계획의 총괄 로드맵이 제시됐다.

또한 이번 계획에서는 총 814㎢에 달하는 청원군 행정구역 전역을 대상으로 2011년부터 오는 2020년까지 10년 동안의 태풍, 홍수, 호우 등 풍수해에 대비한 풍수해종합방지대책 수립에 대한 주민, 전문가, 군 의회 의견을 수렴·반영해 하천재해 122곳, 내수재해 9곳, 사면재해 34곳, 토사재해 19곳, 바람재해 15곳 등 모두 199곳을 자연재해 위험지구로 선정했으며 이와 함께 향후 10년을 목표로 한 저감대책으로는 △하천재해 제방축조 및 준설 △내수재해 배수펌프장 설치 △토사재해 사방댐 설치 △사면재해 사면보호공 설치 등이 제시됐다.

이에 따른 주요 사업 추진 방향으로는 △하상준설 △하천 제방 정비 △펌프장 신설과 우수관로 개량 △산사태 예 경보시스템 구축 △강풍 예 경보시템 등 이 제시되고 연도별 세부 계획 추진이 요구됐다.

이종윤 군수는 “계획이 확정되면 군내의 풍수해를 근본적으로 억제해 각종 피해를 예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내달 5일까지 읍·면에 비치돼 있는 풍수해저감종합계획(안)을 열람해 단 한건의 재해도 없도록 많은 관심을 기울여 달라”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내년 2월까지 소방방재청의 최종 승인이 완료되면 지속적인 재해저감사업을 적극 추진해 살기 좋은 안전한 청원 건설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청원/오효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