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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대신고, 도전 골든 벨 ‘쌍방울 울리다’

김덕호·서문규군 함께 우승… 프로 생긴 후 두 번째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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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1.12.15 17:43
  • 기자명 By. 남상식 기자

대전대신고등학교(교장 박영진) 학생들이 참여한 KBS ‘도전 골든 벨’녹화가 지난 13일 배재대학교 강당에서 있었다.(사진)

재학생 1400여명과 전교사가 참석해 열띤 경쟁 속에서 김덕호(3학년)군과 서문규(2학년)군이 동시에 50번 문제를 풀어서 골든 벨을 함께 울리는 영광을 안았다.

최근 몇 개월 동안 골든 벨을 울리지 못해 KBS 제작진과 담당 아나운서들도 안타까워하면서 골든 벨이 울려 퍼지기를 염원하던 중에 이뤄진 경사였다.

프로그램 제작진들도 “학생들의 실력이 우수해 30번에서 40번 대의 문제를 풀기까지 이렇게 많은 출연자들이 살아남은 것은 드문 일인데, 더구나 두 사람이 함께 골든 벨을 울린 것은 1999년에 ‘도전 골든 벨’프로가 생긴 이후 두 번째 일이고, 10년 만에 이뤄진 경사”라면서 촬영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과 함께 기뻐했다.

특히,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영화배우 이원종(9회 졸업생)씨가 출연해 학생들의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유승준 총동창회장이 자리해 후배들을 격려하는 모습이 흐믓했다.

평소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학교생활에 모범적인 김덕호군과 서문규군은 부상으로 대학입학 등록금 전액 지급과 함께 4주간의 미국 연수 기회를 얻게 됐으며, 안타깝게 3등에 머문 서상진(1학년) 군은 유럽 및 실크로드 탐방에 참여하게 된다.

녹화를 마치고 박영진 교장은 “비상하는 우리 대전교육의 결실이며, 학생들을 사랑으로 배려해 주시는 선생님들의 지도와 평소 선생님을 존경하고 따르는 학생들이 함께 이뤄낸 열매”라면서 오늘이 학교의 개교기념일이라 더욱 기쁘다면서 “대전대신고! 파이팅!”을 외쳤다.

한편 대전대신고등학교 학생들이 출연한 ‘도전 골든 벨’은 오는 2012년 1월 15일 오후 7시 10분에 방영할 예정이라고 관계자는 밝혔다.

/남상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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