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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부 부자정책 때문 ‘하층’의식 높아져”

권선택 의원, 서민층에 희망주는 복지 정책 발굴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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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1.12.18 18:40
  • 기자명 By. 류지일 기자

통계청이 우리 국민의 ‘하층’ 의식이 크게 상승했다’는 2011년 사회조사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충청 지역 주민도 ‘하층’의식이 전반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선진당 권선택(대전 중구)의원은 18일 통계청의 ‘2011년 사회조사 결과’를 16개 시·도별로 분석한 결과 대전과 충북 지역은 ‘하층’이라고 인식하는 비율이 각각 2.4%p, 3.7%p 증가해 충청지역 주민의 전반적인 계층의식은 ‘중간층’을 이탈해 ‘하층’으로 이동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또 대전 지역은 16개 시·도 가운데 ‘중간층’의식 비율이 가장 높았고, 충남 지역도 서울지역에 이어 3번째 높았다고 제시했다.

권 의원은 “대전지역의 경우 상층 의식은 2009년 3.0%에서 2011년 2.0%로, 중간층 의식은 58.1%에서 56.8%로 각각 1.0%p, 1.3%p 감소한 반면에 하층 의식은 2.4%p 증가했다”면서 “충북지역의 경우 상층과 중간층 의식은 각각 0.8%p, 3.0%p 감소한 반면, 하층 의식은 무려 3.7%p 증가했다”고 말했다.

반면에 충남지역의 경우 상층 의식은 ‘09년 2.7%에서 1.0%로 1.7%p 감소했으나 중간층 의식은 53.9%에서 56.4%로 2.5%p 증가했고, 하층 의식도 0.7%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 의원은 “하층 의식 증가도 문제지만, 보다 더 심각한 것은 ‘자녀의 지위가 자기보다 더 나아질 것 같냐?’는 희망적 질문에 대한 응답이 지난 ‘09년 48.4%에서 41.7%로 대폭 하락(6.7%p)했다는 점”이라며 “충청지역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하층 의식이 증가하고 희망이 낮아진 것은 현 정부가 부자를 중시하는 경제정책을 운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현 정부가 부자감세, 친기업정책 등 1%의 부자만을 위한 정책을 지금이라도 버리고,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고통받고 있는 서민층에게 희망을 주는 등록금, 일자리, 복지에 관한 정책들을 적극 발굴해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16개 광역시·도별 하층 인식 변동 현황을 살펴보면, 제주(△6.3%p), 대구(△3.7%p), 전북(△3.0%p), 부산(△0.9%p), 충남(△0.7%p) 등 5개 지역만 감소했고, 강원(6.4%p), 경기(5.0%p), 광주(4.9%p), 울산(4.9%p), 서울(4.7%p), 충북(3.7%p), 인천(3.6%p), 경남(3.6%p), 전남(2.9%p), 경북(2.4%p), 대전(2.4%p) 등 나머지 11개 지역은 하층 인식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류지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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