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청원군 당협위원장을 맞고 있는 오성균 변호사가 지난 17일 충북대학교 내 개신문화관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사진)
오 변호사는 이날 ‘마음으로 사는 세상을 꿈꾸며’라는 에세이를 발간하고 정우택 전 충북지사를 비롯해 윤경식 청주흥덕갑, 송태영 청주흥덕을 당협위원장 등 한나라당 당원 및 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식전 행사로 현악4중주 공연과 오창영 전 청원군의원의 섹소폰 연주 등으로 이어져 참석자들의 마음을 풍요롭게 했다.
특히 이번 출판기념회는 기존의 형식을 탈피해 ‘북 토크’ 형식으로 MBC ‘정오의 희망곡’ 진행을 맞고 있는 김혜은씨의 사회로 조은희 중부직업전문학교 이사장, 김재영 주성중 총동문회 사무총장이 패널로 참석해 학창시절 꿈과 포부, 대학졸업 후 사법고시 준비와 지금의 아내를 만났던 얘기, 김도훈 검사를 변호했던 배경부터 국회의원 출마까지 오 변호사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이어져 많은 방청객들을 흥미롭게 했다.
이날 북 토크는 오 변호사 책의 내용을 중심으로 정치, 경제, 교육, 문화에 대한 정책과 비전에 관해 솔직한 토론으로 참석자들과 소통했다. 또 약자에 대한 배려, 대화와 타협, 정의에 대한 열정 등의 가치를 가슴에 품고 산 오 변호사에 삶의 고백을 엿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오 변호사는 이 책을 통해 만화광이었던 소년이 자유당 정권 시절에 정의를 위해 일했던 오제도 검사의 만화를 읽고 법대에 진학하기로 결심한 이야기로부터 저자가 국가 혼란기의 대학생활 중에 느꼈던 법대생으로서의 내외적인 갈등, 그리고 대기업에 입사하기로 마음먹었다가 사법시험 공부를 하게 된 이유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기존 출판기념회 방식에서 벗어나 북 토크 형식으로 자리를 만든 오 변호사는 “지역의 일꾼, 나라의 일꾼으로 더 큰 봉사의 길을 걷기에 앞서 출판기념회를 통해 주민들에게 그 약속을 새기려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출간된 ‘마음으로 사는 세상을 꿈꾸며’라는 에세이는 오 변호사의 어린 시절부터 변호사가 되기까지 삶의 궤적을 그렸으며, 1부에서는 밥과 법, 2부는 지난 시절, 3부 머리보다 마음으로 나눠 전개를 했다.
청주/염광섭·오효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