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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으로 시장으로 동분서주

예비후보자 선거운동 시작 첫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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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1.12.18 18:51
  • 기자명 By. 육심무·이형민 기자

대전·충청지역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79명의 예비후보자들은 제한된 선거운동이 허용된 첫 주말을 맞아 등산로와 시장 등지에서 주민 접촉에 나섰으나 유권자들의 반응은 낮은 수은주 만큼이나 냉랭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현재 예비후보 등록자는 대전이 6개 선거구에 25명, 충남이 10개 선거구에 35명, 충북이 8개 선거구에 19명 등 79명으로 평균 3대 1의 경쟁률을 넘어섰다.

정당별로는 한나라당이 31명 민주당 29명 자유선진당 9명 무소속 4명 통합진보당 3명 미래희망연대 2명 진보신당 1명이다.

대전지역 예비후보 등록자들은 차량 통행과 주민들의 왕래가 많은 도로변에 사무소를 개설하고, 대형 현수막과 걸개그림을 내걸어 이름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대전 유성지역에 등록한 한나라당 김문영 후보의 경우 천막 선거사무소를 마련해 관심을 모았고, 동구지역의 민주당 후보로 등록한 권득용 후보는 차량 통행이 많은 용전동 사거리 건물 벽면에 초대형 걸개그림을 걸어 다른 후보자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예비후보자들은 휴일 이른 아침 계족산과 식장산 등 주요 등산로 입구와 학교 운동장 등을 찾아 등산객들과 조기축구회원등에게 인사를 하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했다.

또 교회를 찾아 예배에 참석하고 전통시장과 대형마트를 찾아 상인과 장보러 나온 주부들에게 명함을 배포했다.

일부 후보자들은 주민 접촉 활동 대신에 출판 기념회 준비와 주민들의 지지를 얻을 수 있는 공약 마련에 집중하기도 했다.

자유선진당의 경우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현역의원들이 18일 중앙시장에서 전통시장 가는날 행사를 통해 차별화된 접근을 시도했다.

예비후보자는 “아직 총선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 낮고 정치권에 대한 인식도 부정적인데다가 날씨까지 추워 반응이 냉랭한 것 같다”면서 “효율적으로 정책과 비전, 인물을 알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나 뾰죽한 묘책이 없어 애를 태우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시장의 한 상인은 “대형 현수막과 시장을 찾아 인사하는 어깨띠 두른 이들을 보니 선거철이 시작된 것을 알겠다”면서 “아직은 정당이나 후보자들에 대해 별 관심이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육심무·이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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