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충청북도 세입세출예산이 지난해보다 4.1% 증가한 3조 1209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일반회계 예산은 지난해보다 3.2% 증가한 2조 6786억원, 특별회계는 9.5% 증가한 4423억원이다.
내년도 예산은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비전 2014’ ‘3+1 프로젝트’주요 핵심 사업의 본격 추진에 따라 전략적으로 배정하고, 한미 FTA 체결에 따른 긴급대응 지원과 농축산물 기반, 유통시설 등 지역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전통시장, 소상공인 자립기반 마련 등 서민경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사업, 도민이 체감하는 생활밀착형 서민복지을 위한 새로운 복지시책을 중점 발굴해 편성했다.
주요사업으로는 바이오·솔라·MRO 등 미래산업분야에 340억원, 초·중학생 무상급식의 내실화에 171억원, 한·미FTA등 농업개방화 대응사업 20억원, 여성농업인의 문화활동 기회 제공을 위한 여성농업인 복지바우처 지원경비 13억원, 농촌지역 학생들의 고등교육 기회 확대를 위한 충북도립대 등록금 단계적 반값 추진을 위한 8억원, 울고 넘는 박달재의 작사가인 반야월 선생을 비롯해 한국 가요사를 빛낸 인물들의 테마기념관인 한국가요사 기념관 건립비 5억원, 등을 반영했다.
내년도 주요 신규사업으로는 여성농업인 복지바우처 제도, 9988 행복나누미사업, 성인장애인 평생교육 기관 설치, 도립대학 등록금 단계적 반값 인하, 한미 FTA등 농업개방화 대응사업,향수의 전통시장 만들기, 화장품 뷰티박람회 재단출연금, 한부모 가족 자녀교육비 지원, 2014 오송 국제바이오산업 엑스포 개최 준비, 학업중단 청소년 지원, 지역맞춤형 직업교육훈련사업, 여성 취업유망직종 설명회, 한국 가요사 기념관 건립 등이 주요사업으로 선정됐다.
또한, 글로벌 경제위기에 대비해 지방채 발행 규모를 금년도 700억원보다 470억원이 적은 230억원으로 대폭 줄여 지방채 증가를 최소화하므로 지방재정 건전성 제고에도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청주/남윤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