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FTA 등 수산여견 변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수산분야 R&D 연구역량 강화에 나섰다.
고부가가치 품종의 연구 개발로 어업인의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충남도는 19일 수산연구소 혁신과제를 선정하고, 오는 2014년까지 110억원을 투자해 미래 수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가 선정한 혁신과제는 ▲수산연구소시설 현대화 ▲수산분야 R&D연구역량 강화 ▲친환경 고밀도 새우양식 기술개발 ▲연구 유망업종의 교육 강화 및 본격적인 기술이전 등이다.
분야별 투자계획을 보면 2013년까지 수산연구소 연구동 시설 현대화 등 연구환경 개선에 60억원, 2014년까지 황복 완전양식과 다량의 종묘생산기술, 수출품목으로 전망되는 해삼양식 등 고부가가치 품종의 산업화를 위한 R&D사업에 30억원을 투자한다.
또, 서해 특산종(種)인 새우양식 생산비용을 절감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친환경 고밀도 새우양식 연구에 20억원을 투자하고, 그동안 연구결과로 기술이 정립된 철갑상어와 황복양식, 구기자 사료를 첨가한 우럭 등 기능성 어종의 양식방법을 이전해 산업화할 계획이다.
전윤수 도 수산과장은 “어느 때보다 지식정보화를 기반으로 한 혁신이 요구되는 시기”라며 “수산연구소를 중심으로 한 이번 혁신사업 추진은 FTA 개방이라는 어려움 속에서 어업인의 자립능력을 강화 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금기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