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올해 주택시장 동향을 바탕으로한 내년도 공급계획을 19일 발표했다.
주요내용을 보면 2009년 일시적 수급불균형(주택 4824호 입주)으로 상승추세를 보였던 대전지역 전세·매매가격이 지난해와 올해 2년 동안 도안 신도시 등에 다량의 아파트 공급과 입주가 이뤄짐에 따라 오해 말 현재 전세는 하락세를, 매매가격은 상승 둔화세를 보여 안정세를 보여주고 있다.
대전시는 그동안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취했던 공급 확대 기조를 바꿔, 공급물량을 다소 축소해 전세 및 매매가격의 연착륙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대전시의 2012년 인·허가 계획을 보면, 올해보다 아파트는 40% 감소한 1만395호, 도시형생활주택은 10% 감소한 3000호, 다가구주택은 48% 감소한 4000가구로 총 규모는 올해 대비 38% 감소한 1만7395호 건설된다.
분양계획은 관저5지구와 노은3지구의 보금자리주택, 관저4지구, 학하지구 등 도시개발사업지구의 민간아파트 분양이 예정돼 있어 아파트는 15% 증가한 1만5674호가 예상되며, 도시형생활주택은 2011년도 인허가 물량이 대거 분양에 들어감에 따라 34% 증가한 4000여호, 다가구주택은 49% 감소한 4000여가구로 총규모는 2011년 대비 3% 감소한 2만3674호를 공급한다.
입주계획은 올해보다 아파트는 58% 감소한 4832호, 도시형생활주택은 172% 증가한 4000호, 다가구주택은 49% 감소한 4000가구로 총 규모는 올해 보다 38% 감소한 1만2832호로 잡았다.
이는 ‘2020 대전시 주택종합계획’의 연간 공급물량(1만2500호)과도 부합돼 주택시장의 수급정상화가 기대되는 대목이기도 하다.
대전시 관계자는 “내년에는 충남도청 이전, 세종시 입주 및 가계부채 부담 증가 등 변수요인이 예상돼‘2012년도 주택건설·공급계획’에 따라 시장상황을 수시로 모니터링 해, 시장의 수요에 부합하는 주택이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주택시장 안정과 서민 주거안정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기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