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문초등학교(교장 고광기) 5학년 학생들은 지난 20일 실과 시간을 이용해 그동안 이론으로 익힌 요리법을 실습하며 멋진 학년말 시간을 보냈다. (사진)
송애선 교사는 학생들에게 미리 고구마와 달걀을 이용한 조리법에 대해 철저히 학습 지도 후 고구마 샐러드와 달걀 카나페를 만드는 실습을 했다.
보글보글 물이 끓기 시작하자 냄비에서는 고구마와 달걀이 익기 시작했다. 학생들은 샐러드에 넣을 당근, 오이, 게맛살, 사과 등을 채썰어 다지는 모습이 사뭇 진지했고, 남학생들도 곱고 예쁘게 채소를 다져 그릇에 모아놓는 모습이 어느 요리사 못지 않았다.
점심 시간을 이용해 학생들은 여러 교직원과 선후배 학생들에게 자신들이 만든 요리를 시식할 수 있도록 했다. 요리에 참여한 학생들은
“‘음~, 냄새가 구수해요, 맛있어요!’라는 한 마디에 힘들었던 요리과정이 오히려 행복한 순간으로 변했다”며 “이날 실습이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당진/김윤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