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병원학교(교장 오병천)가 22일 12시 30분 충북대병원 응급의료센터 5층 소아청소년과 병동 로비에서 미니콘서트 ‘별’이 개최됐다.
장기간 학교를 가지 못하는 병원학교 학생들에게 학습발표의 기회를 제공키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의료진과 학부모, 학생들이 함께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오늘 공연은 소아청소년과 간호사의 플롯연주를 시작으로 학생들의 오카리나 연주와 노래, 의료진의 마술쇼와 기타연주, 복대초 어린이들의 핸드벨 연주, 그리고 콘서트 마지막 공연을 병원학교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수화공연으로 마무리했다.
충북대병원학교 이서영 교사는 “이번 공연은 힘든 치료 중에도 조금씩 학교복귀를 준비해 가고 있는 병원학교 학생들에게 자신감과 학습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대병원학교는 청주 복대초등학교 파견 특수학급으로 지난 2008년 5월 개교돼 유·초·중·고 학생이 출석을 인정받아 현재까지 19명의 학생들이 학교로 복귀했으며, 복귀 후에도 원적학교와 병원학교를 병행하고 있는 학생 수까지 포함하면 월 평균 8명의 건강장애 학생들이 병원학교를 이용하고 있다.
청주/오효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