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교육감 김신호)이 학부모들의 학교참여 활성화와 단위학교 학습 지원을 위한 ‘학부모 재능기부봉사단’이 23일 대전평생학습관 대강당에서 발대식을 갖고 내년 1월부터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학부모 재능기부봉사단’은 5일 수업제 전면 도입에 따른 창의체험학습 및 직업체험 활동 등 학생들의 방과 후 활동 증가에 따른 학습 지원 활동과 사교육비 절감 등을 위해 학부모들의 재능과 역량을 교육현장으로 결집시키기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한 대전지역 초·중·고 학부모 526명으로 구성돼 있다.
활동분야는 창의적 체험활동 지도 및 학습코칭 특강, 수학·독서·논술 등의 학습지도, 서예·POP·스포츠 등의 특기적성지도, 학생 상담 등 방과 후 및 주말 학교교육 지원활동과 저소득층·맞벌이 자녀 돌봄, 장애인·다문화가정 자녀 학습지원, 기타 학교행사 지원 등의 자원봉사 활동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하게 된다.
시교육청은 재능기부 실적을 개별 누적으로 관리해 일정 이상의 실적을 올린 학부모에게는 대전학생해양수련원 이용시 숙박료와 평생학습기관 수강료, 기타 교육시설 이용료를 20~50% 할인해주는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또한 매년 ‘올해의 재능기부봉사왕’을 선발 표창할 계획이다.
‘학부모 재능기부봉사단’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재능기부 문화를 확산시키고 또한 학부모의 학교 참여 활성화를 통해 대전교육의 만족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으며, 특히 이날은 바람의 딸 한비야가 대전 ‘학부모재능기부봉사단’발대식을 축하해주기 위해 전격 방문 ‘무엇이 내가슴을 뛰게 하는가’라는 주제의 특강을 통해 발대식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남상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