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내 민간연구기관이 처음으로 분양될 전망이다.
27일 도에 따르면 지난 2009년 12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정받은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내 민간연구기관 분양이 이뤄질 예정으로 이는 동시에 지정된 대구첨단의료복합단지에 앞서 분양되는 만큼 첨복단지로서는 첫 민간 분양이라고 밝혔다.
충북도와 LH공사 충북지역본부는 오송첨복단지 내의 조성이 완료된 연구시설용지 5만3652㎡에 대해 1차 분양을 28일부터 분양공고 후 내년 1월30일~31일까지 오송첨단의료 산업진흥재단에서 입주심사신청을 받는다.
이번에 분양하는 연구시설용지는 의료연구개발을 목적으로 국내·외의 우수의료 연구기관 및 대학, 정부출연기관이 들어설 예정이며, 총 10필지의 5만3652㎡로써 이미 기반시설이 완료돼 입주계약과 동시에 입주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또한 공급가격은 3.3㎡당 51만7000원이나, 충북도에서 토지매입비의 25%를 지원할 방침으로 입주기관의 부담은 3.3㎡당 30만 원대로 저렴하게 공급하게 된다.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내는 이미 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실험동물센터,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 등 4개 핵심연구센터시설에 대한 기공식을 지난 10월27일 가졌다.
또 이를 지원하기 위한 케뮤니케이션 및 벤처연구센터를 12월에 착공하는 등 국내외 우수연구 의료기관 유치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해 나아가고 있어 충북도에서는 분양이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1차분양의 결과를 토대로 첨복단지내의 원형지(10만3천 평)를 내년도 상반기내에 실시계획 용역을 추진하고, 하반기에 착공과 2차 분양공고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청주/남윤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