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 영춘면 동대리 출신으로 경기도에서 건설업을 하고 있는 조주현(67) 씨가 지난 5일 단양군 사회복지협의회에 쌀 20㎏들이 280포를 지정 기탁해 훈훈함을 전해주고 있다.
조 씨는 경기도 화성에서 고향마을 이름을 딴 동대건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동대선교회 장로의 직함을 가지고 많은 선행을 베풀고 있기도 하다.
조 씨의 고향사랑 실천은 지난 2009년 처음 시작됐으며, 매년 설과 추석 등 연평균 20 00만원 상당의 쌀을 기탁해 오고 있다.
단양군 사회복지협의회 관계자는 “조 씨가 고향의 어려운 분들을 돌보지 못해 늘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작게나마 도움의 역할을 할 수 있어 기쁘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말했다.
이번에 기탁된 쌀은 국가로부터 생계보호를 받고 있는 국기초 수급자를 제외한 차상위 계층 중심으로 영춘 지역에 140포, 나머지 7개 읍면에 140포를 각각 배부할 예정이다.
단양/조태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