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과학벨트 조성·활발한 기업유치 등으로 인구증가 가속화 전망
지난해 대전시 인구가 1만 1939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는 9일 2011년 12월말 기준 대전 인구는 151만 5603명(남 75만 9188명, 여 75만 6415명)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0년 150만 3664명보다 0.79%인 1만 1939명이 증가한 것이며, 세대수는 1만 556세대가 늘어 1.90%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외국인 거주자 2만 1360명까지 포함할 경우 총 인구는 153만 6963명이 된다.
이러한 증가추세는 대전시가 인구 150만명 시대를 연 지난 2010년도말 당시 1.3%의 증가추세보다는 약간 낮아졌으나 전국 특·광역시 중에서는 인천(1.56%)과 울산(0.8 2%)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치이다.
또 지난 10년 동안 11만 2000여명(8.02%)이 늘어 연평균 0.80%의 증가율을 보였다.
세대수 증가율은 1.90% 상승해 전국 최고의 증가율을 나타냈는데 이는 대전이 살기좋은 도시로 발전함에 따라 결혼 등으로 인한 세대구성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자치구별 인구는 동구 25만 1285명, 중구 26만 5502명, 서구 49만 9124명, 유성구 29만 4353명, 대덕구 20만 5339명으로 조사됐다.
유성구는 도안신도시 개발에 따라 전년대비 1만 2661명(4.49%)이 늘었고, 동구는 대동 펜타뷰 아파트 등 입주로 2450명 (0.98%↑)이 증가한 반면 대덕구는 2210명(1.06 %), 서구 618명(0.12%), 중구 344명 (0.13%)이 감소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에도 쾌적한 생활환경과 교통, 좋은 교육여건 등으로 인구가 꾸준히 증가했으나 올해 출범하는 세종시와 과학벨트 조성, 활발한 기업유치 등으로 인구증가가 더욱 가속화될 추세”라고 말했다.
/육심무기자 root5858@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