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충북본부(공동위원장 오제세·정균영)는 9일 청주 명암타워 켄벤션센터에서 2012년 총선 및 대선을 위한 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을 위해 합동연설회를 개최했다.(사진)
이날 연설회를 주관한 오제세 위원장은 “우리 민주통합당이 정권교체를 재창출하기 위해서는 지도부를 잘 선출해야 한다”며 “정권을 다시 잡아 국민들에게 박수를 받을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원혜영 공동대표는 “우리는 4년간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의 독선과 오만을 지켜봐야 했으며, 1%의 강부자 재벌과 특권층만을 위한 잘못된 국정운영에 분노했다”며 “서울과 수도권 중심으로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충북을 비롯한 지방이 발전하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충북 합동연설회는 9명의 후보들이 참가해 출마의 포부를 밝히고 앞으로 2년간 민주통합당을 이끌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첫 연설에 나선 박지원 후보는 “현 정부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형님벨트로 만들려 했고, 충청도에 조성키로 약속했던 세종시를 무력화하려 했었다”며 “대한민국을 바로 잡으려면 형님이 없는 후보가 차기 대선에 나서야 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 이학영 후보는 “평생 풀뿌리 지역운동부터 호흡을 함께 하며 살아온 시민들과 함께 시민을 위한 정당, 시민을 위한 정치를 통해 2012년을 시민이 승리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며 “시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끌어내 총선 승리, 정권 교체의 대업을 꼭 달성하겠다”고 호소했다.
한편 민주통합당은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모바일 투표를 실시하고 오는 14일에는 현장투표 신청자와 모바일 투표를 하지 않은 당원을 상대로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선거인단의 투표 결과 70%와 전당 대회 당일 대의원들의 투표 결과 30%를 합산해 최고득표자를 당대표로 하고 득표순으로 5명의 최고위원을 선출하게 된다.
민주통합당 전당대회는 대의원 2만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오는 15일 오후 2시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청주/염광섭기자 sky3006@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