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는 충주호와 남한강, 계명산 등 자연경관 등을 배경으로 한 지역특성과 어우러지고 차별화된 구간별 명칭을 사용하기로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금릉초등학교를 출발해 용탄 사래실 마을을 거쳐 충주댐 잔디광장에 이르는 풍경길 1코스 ‘사색의 길’은 400여년 된 느티나무와 정자, 성황당이 있는 곳으로 고향마을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사래실 가는길’로 변경했다.
또 마즈막재~충주댐~선착장에 이르는 ‘충주호 명품길’은 탁 트인 충주호에서 떠오르는 해를 바라볼 수 있어 ‘충주호 해맞이길’로 변경 사용키로 했다.
시는 길의 특성과 마을을 연계해 부르기 쉽고 기억에 남는 이름으로 정하기 위해 제안된 길 명칭에 대한 시민 설문조사 등을 실시해 최종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충주 풍경길은 지난해 구간별로 1코스 사래실 가는 길과 2코스 비내길, 3코스 새재 넘어 소조령길을 조성했으며, 앞으로도 충주호 종댕이길과 중원문화길, 남벌길 등을 연차적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충주/안기성기자 segi34922@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