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은 11일 오전 11시 군청 2층 소회의실에서 홍성열 군수를 비롯한 각 부서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에 37사단 신병교육대대 영외면회 시행에 따른 대책보고회를 갖고 면회여건 개선에 대한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외식업체 서비스 및 질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홍보, 계도 활동을 관련단체와 연계 추진하는 방안, 면회객을 위한 교통서비스 개선 및 주차편의 확보 방안, 음식점 및 숙박업소 등의 바가지요금 근절방안,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 농·특산품 홍보를 위한 각종 방안 등이 논의됐다.
또한, 군은 증평지역의 음식점, 관광지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안내도 제작과 군 홈페이지에 영외면회 관련 정보안내 시스템을 기존 문화·관광 홈페이지에 연계해 구축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5월 신병면회 제도가 13년만에 부활돼 상인들의 많은 기대를 했으나 영내면회로 제한되면서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었지만 이번 영외면회 조치로 인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면회객들이 지역에서 편리하게 면회를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육군 37사단은 연간 20회에 걸쳐 총 3700여명의 신병을 배출할 계획이며, 군은 이에 따른 면회객들이 연간 약 1만 8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증평/최돈형기자 cjvs0303@dailycc.net